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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와 선수협이 마련하고 있는 세칙안을 보면 자격 심사는 3단계로 이뤄진다. 신분 심사 결격사유 심사 에이전트 자격 시험 순이다. 에이전트 수수료의 경우 상한선을 5~7%(미확정)로 제한하는 쪽으로 잡고 있다. 이 수수료 부분은 선수 연봉 총액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어 구단에서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또 저연봉 선수들을 위한 보완 장치도 준비하고 있다. 에이전트제도가 고액 연봉자들을 위한 '귀족' 제도라는 비난을 잠재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연봉 1억원 이하 선수들의 경우 수수료를 받지 않는 쪽으로 논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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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처럼 FA 자격을 갖춘 선수를 연봉 규모 또는 순위에 따라 A,B,C로 등급을 매겨서 보상규정을 다르게 적용하는 식이다. 일본 프로야구가 2008년 도입한 FA 등급제를 보면 팀 연봉 순위에 따라 1~3위는 A급, 4~10위는 B급, 이후는 C급이다. A급 선수를 영입할 경우 보상 선수 1명과 그해 연봉의 50%, 또는 보상 선수 없이 연봉의 80%를 줘야 한다. B급의 경우 이적시 선수 1명과 연봉의 40% 또는 연봉의 60%를 주어야 한다. C급은 보상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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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FA 시장에선 대어급을 뺀 선수들이 '찬밥' 대접을 받으면서 계약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팀들은 보상 선수를 내주면서까지 FA를 영입하는 모험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자 선수들 사이에서도 현행 FA제도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구단들도 큰 돈이 들어가는 FA 계약금의 상한선을 정하고 또 분할 지급하도록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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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와 선수협이 FA 등급제와 계약금 상한제 등의 합의를 이끌어낼 경우 1년 후 스토브리그 풍경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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