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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작품 할 때 더 많이 먹는다. 좋아하는 동료들과 술자리를 즐긴다"는 그는 김준현이 준비한 에일 맥주를 원샷하며 애주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조진웅은 평소 "사랑합니다"라는 건배사를 애용한다며 "오늘 이 자리를 사랑합니다"라고 MC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과 술잔을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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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극단시절 소금, 간장, 치약을 안주삼아 술을 마셨던 일화를 이야기할 때는 "그때 여자 후배가 한 명 있었는데 돈 없다던 친구가 그 후배한테 택시비 만 원을 주는걸 봤다. 배신감 느꼈다"는 반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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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후배 권율이 오자 술자리는 더욱 무르익었다. 조진웅은 권율에게 "매번 어떻게 작품이 다른데 다 똑같냐"라며 놀렸고, 권율 또한 "대상까지 받은 분께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형님이 한 연기들을 보니까 다 비슷비슷해요"라고 응수하며 '톰과 제리' 케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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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토크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콘셉트, 거기에 첫 게스트 조진웅의 섭외로 '인생술집' 첫 회는 무척 깊은 인상을 남겼다. 술 한 잔에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조진웅의 달고 짜고 매운 인생 이야기가 안주가 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청자들은 조진웅의 인생 이야기게 흠뻑 취했다.
MC들의 호흡도 기대한대로였다.'SNL코리아'를 통해 호흡하고 있는 신동엽과 탁재훈은 재치 넘치는 입담과 편안한 말투로 게스트의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다재다능한 김준현이 '신의 한 수'였다. 그는 적절한 순간 기타를 꺼내들어 조진웅의 노래 한 소절을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조진웅의 진솔한 모습을 이끌어 내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인생술집'. MC 3인방과 술이 손을 잡았으니, 앞으로 어떤 게스트가 오더라도 '무장해제' 될 전망이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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