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형(33)이 제주 유니폼을 입는다.
9일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조용형이 중국 스좌장 융창을 떠나 제주로 이적한다. 곧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계약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한 제주. 2011년 이후 6년만에 이룬 쾌거였지만 걱정이 앞섰다.
중앙 수비 스쿼드를 채워야 했다. 지난 시즌 주축으로 뛰었던 이광선이 군에 입대를 해 공백이 생겼다. 제주는 지난 시즌 막판부터 적임자 물색에 나섰다. 선택은 조용형이었다.
부평동중-부평고-고려대를 거친 뒤 2005년 부천SK(현 제주)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조용형. 그는 데뷔 첫 해 리그 34경기에 나서며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조용형은 2006년 제주 유니폼을 입고 리그 35경기에 나섰다. 2007년 잠시 성남에 몸 담았지만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제주에서 활약을 펼쳤다.
조용형은 2010년 카타르 리그 알 라얀으로 이적해 세 시즌 동안 리그 61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이후 2014년 카타르 알 샤말로 둥지를 옮긴 뒤 2015년 중국 스좌장 융창으로 이적했다. 스좌장 융창에서 두 시즌 동안 리그 52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조용형은 1m83-72kg으로 큰 체격은 아니지만 축구 지능이 뛰어나다. 라인 조율과 빌드업, 위치 선정까지 다양한 재능을 갖췄다. 경험도 풍부하다.
조용형은 2008년 칠레와의 평가전을 통해 A대표팀 신고식을 치렀고 A매치 총 42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다.
조용형의 합류로 제주는 더욱 튼튼한 수비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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