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스키의 작품이 성공할 수 있을까.
롯데는 미국 현지 스카우트로 예전 롯데에서 활약했던 라이언 사도스키를 고용했다. 지난 2015년부터 사도스키는 롯데 프런트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쳤던 조쉬 린드블럼이나 브룩스 레일리, 짐 아두치의 영입에 사도스키가 관여한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들이 온 뒤에 사도스키가 롯데로 들어와 이들의 영입엔 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의 한국생활 적응과 KBO리그 적응에 도움을 주면서 롯데는 외국인 농사만큼은 풍년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제 사도스키 스카우트의 안목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롯데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는 파커 마켈을 영입했다. 린드블럼이 딸의 건강문제로 롯데와의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데려온 선수다. 당연히 사도스키 스카우트의 추천 리스트에 있었다.
사도스키의 장점은 한국야구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국야구에 맞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를 볼 수 있다. 미국인이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가질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사도스키 스카우트의 첫 작품은 맥스웰이었다. 금지약물 복용으로 방출된 아두치 대신 맥스웰을 데려왔지만 맥스웰이 부상으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5위싸움에서 탈락했었다. 그땐 시즌 중반인데다 갑자기 아두치의 금지약물 복용 문제가 나와 좋은 선수를 데려오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엔 많은 시간을 들여 뽑았다. 26세의 젊은 투수를 총액 77만5000달러의 비교적 싼 값에 데려왔다. 레일리와 협상중이지만 더 좋은 투수가 있다면 바꿀 가능성도 있다. 외국인 선수 2명은 새 얼굴이 확정적이고, 3명 모두 새 얼굴일 가능성도 있다.
물론 사도스키가 추천한다고 해서 무조건 롯데가 데려오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는데 구단과 코칭스태프까지 더해져 선수를 면밀히 본 뒤 판단한다. 그래도 그의 추천이 어느 정도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 큰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올해 롯데의 외국인 농사의 결과에 따라 사도스키 스카우트에 대한 첫 평가가 나올 것 같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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