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리(28·춘천시청)가 올림픽에 이어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혜리는 10일(한국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사르하치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좡자자(대만)와의 2016년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결승에서 8대4로 이겼다. 지난 8월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같은 체급에서 금메달을 딴 오혜리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016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오혜리는 지난해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좡자자를 맞아 초반 끌려다녔다. 하지만 3회전 들어 쉴새 없는 공격으로 6점을 더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오혜리는 "2016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 좋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걱정했지만 부상없이 마쳐 다행"이라며 "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응원해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을 잘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리우올림픽 여자 49㎏급 금메달리스트인 김소희(한국가스공사)는 결승에서 영국의 찰리 매덕에게 0대4로 져 은메달을 수확했다. 리우올림픽 남자 58㎏급 동메달리스트 김태훈(동아대)도 은메달을 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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