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시즌 KBO리그 최고 포지션 선수에게 돌아가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3일 열린다.
이번 시상식에선 수상 여부에따라 진기록을 기다리는 선수들이 있다. 이번엔 총 10개 부문에 후보 45명이 올랐다.
역대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를 기록했던 선수는 이종욱(NC)이다. 그는 2007년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외야수 부문에서 350표를 획득했다. 최고 득표율은 99.26%. 200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유효표 272표 중 270표를 획득한 마해영(당시 삼성)이다.
이들의 기록을 넘어설 후보로는 투수 부문 니퍼트(두산) 포수 양의지(두산) 정도다. 다른 부문에선 경쟁이 치열해 특정 선수에게 몰표가 쏟아지기 어렵다. 니퍼트는 올해 두산 에이스로 22승3패, 평균자책점 2.95로 독보적인 성적을 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양의지는 두산 안방마님으로 21년 만의 통합 우승의 주역이었다. 한국시리즈 MVP에도 뽑히면서
주가를 높였다.
지명타자 부문 후보인 이승엽(삼성)은 2015년 수상으로 KBO리그 역대 최다인 10개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당시 39세3개월20일의 나이로 최고령 수상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에 11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될 경우 본인 기록을 경신한다. 김기태 양준혁 홍성흔에 이어 지명타자 부문 최다(4회) 수상자에도 네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그러나 이승엽의 이번 수상을 장담할 수 없다. 한화 김태균이 출루율 1위(0.475) 타율(0.365) 타점(136개) 안타(193개) 2위로 타격 다수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다.
최형우는 최근 KIA와 FA 계약으로 삼성에서 팀을 옮겨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최형우의 골든글러브 수상 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는 올해 타율(0.376) 타점(144개) 안타(19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즌 종료 후 팀을 옮긴 선수 중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경우는 역대 8명이 있었다. FA 이적 후 수상은 1999년 김동수(LG→삼성)부터 2004년 박진만(현대→삼성), 2008년 홍성흔(두산→롯데), 2013년 정근우(SK→한화), 2015년 박석민(삼성→NC), 유한준(넥센→kt)까지 모두 6차례 있었다. 1993년 김광림(OB→쌍방울)과 한대화(해태→LG)는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1루수 부문 후보 테임즈(밀워키, 전 NC)는 외국인 선수 최초 2회 및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 외국인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경우는 14차례 있었지만, 2회 수상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올해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 투표로 결정한다. 이미 투표는 완료됐고, 13일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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