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대표이사 류준열)가 12일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30)와 연봉 60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캇 다이아몬드는 191cm의 장신을 활용한 각도 큰 직구와 함께 다양한 구종을 수준급으로 구사할 수 있으며, 매우 안정적인 제구력과 뛰어난 경기운영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미국 빙엄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59경기 출장, 19승 27패 161탈삼진, 평균 자책점 4.50이며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94경기 출장, 65승 68패 752탈삼진, 평균 자책점 4.12이다. 특히 2012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173이닝을 던지며 12승 9패 90탈삼진 평균 자책점 3.54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승부사 기질과 높은 수준의 이닝소화력을 보여주었다.
SK는 이번 스캇 다이아몬드의 영입을 위해 트레이 힐만 감독의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했다. 힐만 감독은 현지 스카우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직접 윈터미팅에 참여하여 현역 단장, 감독, 수석코치 등에게 선수의 기량을 체크하였고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스캇 다이아몬드를 영입하게 되었다. SK 관계자는 "지난 2년간 관심 있게 지켜본 선수이고 과거에도 영입을 시도했지만 소속 구단이 허락하지 않아서 데리고 올 수 없었는데 올해 FA가 되어서 수월하게 영입할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12승의 경력을 가지고 있고 데이브 존 코치가 지도한 댈러스 카이클과 유사한 유형의 좌완투수인 만큼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계약을 마친 스캇 다이아몬드는 "기회를 주신 SK구단과 힐만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중요한 것은 내 연봉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에 임할 수 있는 것이다. 꼭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으며, 계약 자리에 동석한 힐만 감독은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직접 토론토 감독 및 코치들에게 의견을 구했고 MLB 선발요원이라는 평가를 얻어 영입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다. 굉장히 영리한 선수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SK와이번스는 2017시즌에 임할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무리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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