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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KGC를 욕할 수는 없다. KGC가 편법을 썼다면 모를까, 규정 아래에서 자신들에 유리하게 일 처리를 한 것 뿐이다. 이런 상황을 만들게 한 KBL 규정 자체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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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문제가 많다. 선수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쁘다. 자신들이 물건도 아니고, 의도와 상관치 않게 팔려다녀야 한다. 또, 팀을 자꾸 옮기면 커리어에도 손해다. 타 리그에서 뭔가 문제가 있었다고 보게 된다. 구단들끼리도 의가 상한다. 모비스는 KGC가 블레이클리를 데려가는 과정이 불쾌할 수밖에 없었다. 규정을 이용해 데려가는 건 얼마든 이해할 수 있지만, 결정을 내린 후 미리 사전 통보라도 해줬으면 준비를 할 수 있었다. 모비스는 11일 오후 4시 전주 KCC 이지스전을 치르기 위해 전주에 내려가 있었다. 블레이클리도 당연히 선수단에 동행했다. SK는 리틀 영입 과정에서 LG에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한다. 물론, 규정 안 일이고 양해를 구하더라도 자신들이 잘 쓰던 선수를 빼았긴다는 자체가 기분 나쁜 일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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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이 제도 손질에 적극성을 띄어야 할 때가 왔다. 지금의 기형적 가승인 신청 제도를 없애고, 선수를 데려온 구단에 어느정도 보유권을 줘야 한다. 또, 구단들이 선수 보유 후 지나친 권리를 행사하며 선수의 뛸 권리를 찾지 못하게 하는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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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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