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성하고 있다.
SK가 12일 왼손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와 계약을 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고, 넥센도 션 오설리반을 영입하며 마무리했다.
외국인 투수들의 몸값이 높아지긴 했지만 대부분의 팀들이 투수 2명을 모두 100만달러가 넘는 고액 선수로 구성하지는 않는다. 1선발을 맡아줄 에이스급 투수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2-3선발을 맡을 두번째 투수는 60만달러 안팎의 중저가로 계약을 하고 있다.
롯데는 린드블럼이 딸의 건강문제로 재계약을 포기하자 우완 투수 파커 마켈을 영입했다. 몸값이 52만5000달러다. 마켈을 린드블럼을 대신할 1선발로 데려온 것은 아니다. 롯데는 레일리와의 재계약을 생각하면서도 더 좋은 1선발급 투수가 나오면 잡을 계획이다.
SK의 새 외국인 투수 다이아몬드도 6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 재계약한 1선발 메릴 켈리와 85만달러에 계약해 다이아몬드는 2선발급이다.
돈 로치와 85만달러에 계약한 kt는 재계약 대상자인 피어밴드보다 더 좋은 투수가 있다면 계약한다는 방침이다. 피어밴드가 올시즌 넥센과 58만달러에 계약을 했기에 만약 kt가 피어밴드와 재계약을 해도 큰 돈을 줄 필요는 없을 듯.
중저가의 두번째 투수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팀으로선 더할나위없다. 두산의 보우덴이 가장 좋은 예. 올시즌 67만달러를 받은 보우덴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18승7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엄청난 성적을 보여줬다. 가성비 최고의 활약으로 두산의 우승에 큰 몫을 차지한 것은 당연한 일. 보우덴은 12일 내년시즌 총액 110만달러에 재계약하며 코리안드림을 이뤘다.
KIA는 2명의 외국인 투수를 모두 에이스급으로 채웠다. 올시즌 170만달러를 받은 헥터 노에시와 재계약 협상을 하면서 90만달러의 팻 딘을 데려왔다. 팻 딘의 몸값이라면 다른 팀에선 에이스급이라고 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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