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병헌 캐릭터, 조희팔 초성 따라 만들었다."
'마스터' 조의석 감독이 1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감독은 "진현필 캐릭터의 이름은 조희팔의 초성을 따서 만들었다"며 "그동안 영화를 준비하면서 우리 역사가 반복되며 기억에 남는 어떤 사람들을 최대한 진회장 캐릭터에 녹이려고 노력했다. 곳곳에 숨어있는 코드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시나리오는 3년반~4년 전에 쓰기 시작했다. 요즘같이 이런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국민들의 힘으로 뭔가를 이뤄내는 통쾌한 현실이 벌어지는 것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기쁘고 후반작업에 바빠서 국민 행동에 참여하지 못했다는게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조 감독은 "사실은 영화를 기획할 땐 이런 일이 있을줄 상상을 못해서 판타지로 알고 썼다"고 웃었다.
한편 21일 개봉하는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이 가세했고 '감시자들' '조용한 세상'의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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