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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신한은행이 앞서나가면 KDB생명이 계속 따라가는 식이었다. 하지만 여러차례 역전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변칙 수비 작전으로 KDB생명 선수들을 흔들었다. 2쿼터 여자농구에서 잘 쓰지 않는 1-3-1 지역방어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점수 차이를 벌렸고, 2-3 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정신없이 섞어 사용했다. 이 때 중요한 게 포인트가드의 역할. 이경은이 없으니 이 변화무쌍한 수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안혜지가 간간이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지만 경기 리딩에 있어서는 아직 부족한 면이 있었다. 손 쉬운 속공 찬스를 계속해서 놓치는 장면에서도 이경은이 생각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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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는 3점슛 1개 포함 19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신기성 감독은 김단비의 에이스 역할에 대해 "에이스로서의 숙명을 받아들여야 한다. 잘 할 때는 엄청나지만 급할 때는 혼자 무리할 때도 있다. 더 큰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김단비를 응원했다. 이 믿음에 김단비가 제대로 보답했다. 이날은 승부처마다 해결사 역할을 하고,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에도 힘썼다. 백업 포인트가드 김형경이 3쿼터 깜짝 3점슛 2방을 터뜨려준 것도 신한은행엔 큰 힘이 됐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5승8패가 되며 5승9패를 기록하게 된 KDB생명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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