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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상공에 올라 가자 필자의 옆자리에 앉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에게서 뭔가 고심이 담긴 "에휴" 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 소리와 동시에 그 여성은 스마트폰을 필자의 얼굴 쪽으로 계속 접근하려고 했다. 약간 이상한 행동이라고 느꼈는데 그 여성과 어머니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면서 바로 이해가 됐다. "구름이 아름다워 사진 찍고 싶은데…." 그 여성의 마음을 잘 알게 된 필자는 자리를 양보했고 그 여성은 하늘에 떠오른 새털 구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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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제일 보기 편한 야구장은 작년까지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으로서 사용했던 목동야구장이다. 일본을 출발한 비행기가 김포공항에 착륙하려고 고도를 내리면 오른쪽에 잘 보인다. 안양천 왼쪽에 있는 목동야구장은 자연과 아파트나 빌딩 등의 건물이 동거하는 가운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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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 계속되는 인천의 상공을 지나가면 인천 SK 행복드림구장도 멀리에 볼 수 있다. SK 행복드림구장을 하늘에서 보면 21세기형 야구장의 모습을 만든 선구자라는 위엄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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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장에서 비행기가 제일 어울리는 야구장은 넥센의 홈인 고척스카이돔이다. 비행기가 자주 고척스카이돔 상공을 지나가는 걸 본 야구팬들도 많을 것이다. 제주를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는 고척스카이돔 3루 방향에서 1루 쪽으로 고도를 내리면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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