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찬희(19·전남)는 전남 유스 시스템이 발굴해 낸 또 하나의 재능이다.
광양제철고를 졸업한 한찬희는 데뷔 시즌인 올해 K리그 클래식 23경기에 나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에 아쉬움은 남지만 신인 치고는 나쁘지 않은 첫 시즌이었다. 소속팀과 19세 이하(U-19) 대표팀을 오가면서 얻은 성과라는 점은 더 고무적이다. 내년 5월 국내서 열릴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에서 한찬희는 또 한 번의 결과물을 내고자 하고 있다.
한찬희는 13일 제주 서귀포축구공원에서 진행된 U-19 대표팀 소집훈련에서 "휴식에 대한 생각은 지웠다. 미리 (소집) 통보를 받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넘게 (U-20 월드컵을) 준비해왔는데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태용호 체제에선 한찬희도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다. 한찬희는 "감독님에 대해 주변에서 많은 조언을 해줬다. 소통을 중요시하고 밝은 분위기를 원하시지만 훈련장에서는 확실한 모습을 강조하신다고 들었다"며 "지난 1년 간 K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 받았다. 내년 대회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본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빨리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패스나 슈팅, 공간 활용 능력도 내 강점인 만큼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팀 분위기를 두고는 "훈련 초반이기 때문에 아직까진 다들 어색한 게 사실이지만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경기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또 U-20 월드컵을 통해 존재감도 확실히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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