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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위치는 뜬금없었다. 런던 유스턴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했다. 중간에 한 번 갈아탔다. 버튼온트렌트에 내렸다. 작은 시골마을이었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다시 택시를 타고 20분 가까이 들어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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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나름 이해가 됐다. 버튼온트렌트는 잉글랜드 중앙에 있다. 잉글랜드 전역에서 오더라도 최대 3시간 정도만 충분하다. 런던 외 다른 지역에서 오는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잉글랜드 중앙에 위치하는 것이 효율적이었다. 여기에 이곳은 단지 A대표팀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었다. 각 연령별, 종목별, 성별까지 총 24개의 대표팀을 위한 공간이다. 여기에 소속된 선수들은 잉글랜드 전역에서 온다. 여기에 클럽팀들도 신청만 하고 비용만 내명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전역에 있는 선수들의 이동을 위해서라면 중앙에 있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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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넓다. 부지만 330에이커. 1.3제곱킬로미터에 이른다. 이해하기 쉽게 40만평이다. 축구장만 13개 면이다. 이 가운데 하나는 A대표팀 전용이다. 웸블리의 잔디와 똑같게 만들어놓았다. 실내 축구장도 3면이다. 악천후일 때는 이곳에서 훈련할 수 있다. 풋살장을 겸한 실내 체육관도 하나가 있다. 건설비만 1억파운드가 들었다. 현재 환율로는 146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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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이 들어오면 3층을 통째로 쓴다. 층에는 보디가드들이 상주해있다. 혹시 있을지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시설만 좋은 것이 아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이곳에서 '잉글랜드 DNA'를 기르고 있다. 유소년대표팀은 물론이고, 각 지역 축구협회의 유소년팀들도 자주 초청한다. 전임 강사들이 훈련을 시킨다. 이들이 주창하는 것이 바로 잉글랜드 DNA다. 기술과 체력, 체격조건과 정신력 및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 창의성과 전술을 더한다. 목표는 30년 후다. 그 때부터는 월드컵의 '영원한 우승후보'로 등극시키려는 것이 목표다. 세인트조지파크를 기획하고 만든 주역인 데이비스 쉽섕스는 "우리의 목표는 세인트조지파크를 지도자와 선수들, 프런트들과 심판들의 목적지가 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 축구관계자들의 방문도 많다. 프로축구연맹도 K리그 각 팀들의 유소년 지도자들을 데려와 연수를 가졌다. 슈테아우아 부큐레스티나 갈라타사라이, AS모나코 등도 시즌 시작 전 여름 전지 훈련을 이곳에서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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