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미드필더 오스카(25)의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 이적이 임박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글로벌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첼시가 오스카 영입을 원하는 상하이 상강으로부터 6000만파운드(약 890억원)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가 오스카의 이적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오스카의 올시즌 초반 분위기는 순조로웠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시즌 초반 오스카를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며 전술적 가치를 실험했다. 그러나 오스카는 지난 9월 중순부터 베스트 11에서 사라졌다. 콘테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 결정타가 된 것은 9월 17일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 경기였다. 당시 선발 출전했던 오스카는 84분을 뛰었지만 팀이 패했다.
그런 상황에서 상하이 상강의 제안은 첼시 입장에서 고마울 수밖에 없다. 더욱이 상하이 상강에서 제시한 이적료는 첼시 창단 이후 역대 최고 금액이었다. 첼시가 고민없이 오스카를 내보낼 수 있는 명분까지 세워진 셈이다.
선수 설득은 최근 상하이 상강의 지휘봉을 잡은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맡았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오스카가 중국 이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오스카가 자신의 동료에게 한 달 뒤 중국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상하이 상강은 오스카에게 최고의 대우를 약속했다.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했다. 현재 첼시에서 받고있는 주급 9만파운드(약 1억3000만원)를 뛰어넘는 연봉 1700만파운드(약 252억원)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상하이 상강 유니폼을 입고 있는 헐크의 연봉과 같은 수준이다.
상하이 상강보다 먼저 오스카에게 러브콜을 보낸 중국 팀이 있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끌고 있는 장쑤 쑤닝이다. 쑤닝은 첼시에 5750만파운드(약 1012억원·브렉시트 전 환율)를 제시하며 오스카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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