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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 해설위원(KBO육성위원)은 주제 발표에서 최근 3년 동안 KBO리그 타자들의 기술 향상이 타고투저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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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타자들은 강해진 반면 최근 KBO리그 투수들의 기량 발전 속도는 더뎠다. 이종열 위원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연도별로 전체 투수들의 직구 구속, 무브먼트, 회전수 등을 비교했을 때 큰 변화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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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규시즌을 지배했던 타고투저현상은 포스트시즌엔 '투고타저' 현상으로 반전됐다. PS 14경기 중 완봉승이 다섯번 나왔고, 두산은 역대 한국시리즈 최저 평균자책점(0.47)과 최소 실점(2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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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로 참가한 염경엽 전 넥센 감독은 "심판의 스트라이크존과 투수력이 타고투저 현상에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 어린 투수들을 키우는데도 스트라이크존을 넓히는게 도움이 된다. 공 하나를 스트라이크로 잡아주고 안 잡아 주는게 성장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좋은 공을 가진 젊은 선수들이 변화구 비율을 높이면서 부상을 당하고 안 보일 때가 많다. 반면 타자들은 강한 투수들이 사라지면서 타석에서 훨씬 편한게 친다"고 말했다.
결국 KBO리그의 타고투저 현상을 누그러트리기 위해선 투수력을 키워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염경엽 감독은 "투수를 키우는 건 참어렵고 복잡한 문제다. 짧게 얘기하면 어릴 때부터 기본기를 잘 다듬는게 제일 먼저인 것 같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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