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드릴 말씀이 없네요."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45대68로 패했다. 최근 2연패에 빠진 삼성생명은 시즌 8패(6승)째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서 3위가 됐다.
처음 상대한 카라 브랙스턴 봉쇄에 실패한 삼성생명은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외국인 선수들의 침묵과 남발한 턴오버가 뼈아팠다.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완패였다. 제대로 풀린 것은 하나도 없었다.
경기 후 선수단 미팅을 평소보다 길게 소집한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의 얼굴에도 아쉬움이 짙게 묻어났다.
임 감독은 "정말 할 말이 없다.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안되도 괜찮으니 부딪히라고 주문했는데 밀리고, 국내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다 감독이 잘못한 것 같다. 1차적인 책임은 제게 있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미친듯이 뛰어주길 바란다"며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임 감독은 마지막으로 "다시 추스려서 가보겠다. 저 역시 고민을 더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청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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