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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동주는 도윤완(최진호 분)에게 집단 구타 피해가 의심되는 위독한 탈영병 환자를 은폐하기 위한 가짜 사망진단서를 건네받았다. 동주는 "지금, 거짓말로 살아있는 사람의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하라는거냐"면서 "못 보고 못들은 걸로 하겠다"고 거절했지만, 윤완은 "살다보면 때론 진실보다 침묵이 약이 될 때가 있다. 지금이 그때라고 보면 된다"면서 설득했다. 김사부(한석규 분)도 윤완의 이 같은 음모를 눈치챘고, 그는 고민하고 있는 동주의 모습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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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워하던 동주는 김사부와 병원 밖에서 술 한잔 마시면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 자리에서 동주는 "가지지 못해서 억울하게 당하는게 얼마나 치욕적이고 아픈지 아느냐"면서 출세에 대한 욕망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그러나 김사부는 "사람 욕심이라는게 '어쩔수 없었다'고 자기합리화를 하게 돼 있다. 넌, 양심이 아픈게 아니라 네 욕심이 아픈거다"라며 "그런데 의사는 적어도 한 생명을 집도하는 써전이라면, 그 생명과 맞먹은 책임감도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것이다. 그건 명심해라"라고 뼈 있는 충고를 했다. 덧붙여 사망한 탈영병 환자의 수술 영상을 건네며 "네가 알아서 처리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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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동주는 의사로서의 양심을 지키고, 탈영병의 부모에게 진실이 담긴 사망진단서를 전달했다. 또한 수술 당시 영상을 증거로 전하며 "진상규명을 위해서 제 증언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고 그들의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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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라면 거침없는 독설도 서슴치 않으면서도, 제자를 유혹하는 검은 손을 물리치기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츤데레' 멘토 김사부. 냉정하면서도 따뜻하고, 괴팍하면서도 정의로운 참된 '사부'를 둔 강동주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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