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디서 본 거 같은데... 아! 킹스맨에서 봤던가?"
최근 리그오브레전드에 새롭게 등장한 챔피언 카밀의 콘셉트 아트가 처음으로 공개됐을 당시 든 생각이다. 카밀을 보고 킹스맨에서 칼날로 된 의족으로 뛰어난 액션을 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긴 악역 '가젤'을 떠올린 사람은 비단 기자 혼자만은 아닐 것이다.
영화 속 '가젤'이 그랬던 것처럼 신규 챔피언 '카밀' 역시 인상적인 능력을 지닌 챔피언이다.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캐릭터에 대한 온전한 평가를 할 수는 없지만, 1:1 상황에서 무척이나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는 것이 카밀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다.
특히 상대와의 1:1에 최적화된 스킬셋은 아차하는 순간에 적을 쓰러트릴 수 있도록 구성되어 상대방에게 라인전 부담감을 안겨줄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패시브인 '적응형 방어체계'는 상대의 공격 유형에 따라 물리, 마법 보호막이 생성되는 스킬로 카밀의 최대 체력의 20%에 비례하는 보호막이 발생한다.
여기에 Q 스킬인 '정확성 프로토콜'은 3초 안에 재사용 시에 마나 소모가 없으며, 스킬 첫 명중 이후 1.5초 내에 두 번째 스킬이 적중되면 피해가 2배로 늘어난다. 게다가 이 스킬은 평타 캔슬이 가능해 'Q평Q'라는 단순한 조작으로 순식간에 상대의 체력을 대량으로 날릴 수 있는데, 이 딜교환 상황에서 패시브 발동으로 인해 카밀은 적보다 훨씬 적은 피해를 받게 된다. 심지어 스킬 사용 시에는 사거리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일방적인 딜교환까지 할 수 있다.
패시브와 Q 스킬이 카밀이 딜교환에서 우위를 점하게 하는 원인이라면 W 스킬인 '전술적 휩쓸기'는 상대에게 강제로 싸움을 걸거나, 딜교환에서 후퇴하는 상대의 도주를 차단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카밀은 넓은 범위에 다리를 휘두르고, 스킬의 바깥 범위에 맞은 상대는 2초간 둔화되며 추가 물리피해를 입게 된다. 게다가 카밀은 입힌 피해의 100% 만큼 체력을 회복하게 된다.
스킬 사용 시 약간의 딜레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쉽게 맞추기는 어렵지만, 딜레이 동작 중에 카밀은 느리게 이동할 수 있기에 스킬 명중이 아예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전술적 휩쓸기'는 카밀의 E 스킬인 '갈고리 돌진'과 어우러지면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갈고리 돌진'은 지형지물에 카밀이 갈고리를 걸고 다시 한번 스킬을 사용해 적에게 돌진할 수 있는 스킬로, 명중 시에 일정 범위의 적을 기절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접근해 강제적인 딜교환을 시전하거나, 도망치는 상대에게 '전술적 휩쓸기'로 이동속도 저하를 걸 수 있다. 이 스킬은 도주기로의 성능도 좋은 편이어서, 적의 갱킹이나 로밍으로부터 카밀을 보호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궁극기인 '마법공학 최후통첩'은 상대 한 명을 지정해 적에게 뛰어들? 육각형의 필드가 생겨나는데, 카밀에게 지정된 상대는 이 범위에서 무슨 수를 써도 탈출할 수 없으며, 그 이외의 상대는 모두 필드 밖으로 밀려난다.
상대의 스킬을 무효화하는 모르가나의 블랙실드, 올라프의 라그나로크, 시비르의 주문 방어막도 카밀의 궁극기를 무효화하지 못한다. 가뜩이나 1:1에 강한 카밀과 4초간 강제로 1:1을 펼치는 상황이 벌어지는 셈이다. 심지어 적진을 강제로 흩어버리는 진형파괴기로의 기능도 갖추고 있어 무척이나 강력한 스킬이라 하겠다.
단, 궁극기 사용 중에 카밀이 스킬 범위 밖으로 밀려나가게 되면 궁극기가 해제된다는 점은 유일한 약점이다.
카밀의 첫 인상은 이니시에이팅, 강제적인 딜교환, 조건부 군중제어, 도주, 고정피해를 통한 하드탱커 견제까지 공격과 관련한 고성능의 스킬셋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적과의 1:1 대결을 즐기는 이들이 선호할만한 챔피언이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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