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에서 톱배우 김윤석은 2인 1역 중 현재의 한수현 역을 맡았다. "다른 사람이 모르는, 내가 처음 발견한 김윤석이라는 배우를 알려주고 싶었어요. '쎄시봉'도 있었지만 그쪽과는 포션이나 이야기가 다르죠. '스릴러'속에서는 완벽한 배우 김윤석이 로맨티스트가 되면 어떨까, 섬세한 아빠가 되면 어떨까 호기심이 생겼죠. 저는 배우를 캐스팅할 때 호기심이 없으면 출발이 잘 안되요.(웃음) 그리고 실제로 김윤석은 제가 원하던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거죠."
과거의 한수현은 변요한이 연기했다. "과거의 한수현을 연기하는 배우에게는 가이드라인이 있었어요. 일단 김윤석과 투샷이 거울처럼 보여야했죠. 키가 비슷해야하고 얼굴의 주요 인상에서 이질감이 있으면 안됐어요. 눈도 커야하고 비슷한 체구여야 했죠. 그래야 나이 들어서 저 느낌으로 갈수 있겠구나 하니까요."
그렇게 캐스팅된 변요한은 '리틀 김윤석'이 됐다.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배우를 찾았어요. 정극을 밀도있게 연기하는 배우여야했죠. 독립영화 '소셜포비아'도 봤고 '미생'도 봤어요. 연기를 태하는 태도, 집중하는 태도가 제일 한수현에 가깝다고 생각했죠."
한수현의 연인 연아 역은 꽤 어려운 캐릭터다. "연기하기 힘든 캐릭터였어요. 수현에게는 절실한 대상이면서 모티브이지만 분량이 많지 않아서 애매하죠. 85년도에만 존재하는 인물이고요. 채서진을 캐스팅한 후에는 영화에 나오진 않지만 연아라는 캐릭터에 대해 설명을 해줬어요. 그가 어떻게 태어났고 어떤 삶을 살았던 여자인지를요. 전 연아가 전면에 나서지 않고 배려가 있지만 수동적이지 않고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캐릭터였으면 했거든요. 그런 부분이 잘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연아는 돌고래 조련사라는 직업을 가졌다. "그것 때문에 (채)서진이가 고생을 많이 했어요. 제가 대역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추운 2월부터 특훈을 했어요. 돌고래와 교감을 해야하는 캐릭터라 돌고래쇼의 내용도 성숙해야한다고 봤죠. 영화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진이가 다 직접 한거에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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