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결혼전야' '키친'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의 대가로 꼽히는 홍지영 감독이 신작을 내놨다. 14일 개봉하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는 기욤 뮈소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김윤석 변요한 등이 출연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기욤 뮈소가 영화화를 수락한 것에 대해 홍지영 감독은 "한국영화에 대한 호감"을 첫번째로 꼽았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이 작품에 대한 영화화 제의는 많이 갔던 것 같아요. 뮈소의 소설은 두편 정도 미국에서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마음에 들지는 않았나봐요.(웃음) 그래서 한동안 판권을 팔지 않았죠. 그런데 갑자기 한국에서 여자감독이 와서 판권을 달라고 하니 놀랐을껄요.(웃음) 이미 한국영화 '추격자'를 봤었대요. 또 한국영화가 얼마나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도 알고 있더라고요. 그리고나서 불어번역한 시나리오를 보곤 마음에 들었던 거죠." 아직 영화로 완성된 작품을 기욤 뮈소가 보진 못했다. "불어 번역이 거의 끝났어요. 이제 보내드려야죠.(웃음)"
개봉 전 반응은 꽤 좋은 편이다. "VIP시사회를 마치고 '좋은 영화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많이 받아서 감동적이었어요. 이런 영화가 그리우셨던 것 같아요. 못보던 영화를 봐서 반가운 기분이 드셨을 것 같고요. 영화 속 분위기가 따뜻하고 캐릭터들이 서로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잖아요. 사람은 누구나 과거에 후회하는 부분이 있어요.. 각자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게 되는 영화죠."
"뮈소의 소설을 기본적으로 멜로이고 감정적인 이야기에요. 이번 작품은 한번은 되돌아보고 싶은 실수를 다룬 것이고요. 우리가 누구나 하는 실수나 회한이 있잖아요. 영화를 하면서 이런 것들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 됐으면 해요. 타임슬립이라는 장치는 어떤 면에서 그런 회한이 있음에도 살아내야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거죠."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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