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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행보는 공교롭게도 두산맨 장원준과 비슷하다. 좌완 투수로 대중에게 크게 실력을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거액 계약을 한 것이나, 원 소속구단의 제시액보다 적은 액수로 팀을 옮긴 미스터리를 안고있는 점 등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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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경기서 169⅔이닝을 던지면서 12승12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고, 올시즌엔 27경기서 168이닝을 던져 15승6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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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70승48패 1세이브, 32홀드를 기록했다. 다른 스타급 왼손 투수에 비하면 성적이 그리 좋지 못한 편이다. 하지만 차우찬은 이번 FA 시장에서 95억이라는 역대 투수 최고액에 계약을 했다. 최형우(100억원)와 박석민(96억원)에 이어 역대 FA최고액 3위 기록이다. 김광현이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4년간 85억원에 계약했으니 '건강한' 차우찬이 김광현을 이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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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으로선 잠실구장이 특히 매력적이다. 차우찬은 피홈런이 많은 편에 속하는 투수다. 지난해엔 31경기서 28개의 홈런을 맞기도 했다. 아무래도 큰 잠실구장에선 홈런이나 장타에 대한 의식을 덜하고 던질 수 있다. 그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던질 수 있는 것. 결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았지만 FA 초대박을 터뜨린 장원준과 차우찬. 차우찬이 앞으로 LG의 '신의 한수'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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