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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이의 고민은 깊어지기만 했다. 준재가 정말로 사람을 속이는 나쁜 사람이라면 매우 슬픈 일이 되겠지만 본인 역시 자신이 인어라는 사실을 준재에게 속이고 있기 때문. 사람이 사람한테 실망하는 일이 가장 쉽다는 그의 말처럼 청이는 준재가 자신에게, 그리고 자신이 준재에게 실망하진 않을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고 심장이 저릿해지는 아픔까지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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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가 마음으로 말하는 언어는 인간이 항상 들을 수 있는 평범한 것이 아니다. 지난 2회에서도 세화(전지현 분)는 담령(이민호 분)에게 "한 소년이 인어를 사랑하여 인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던 것처럼 인어와 각별해야만 들을 수 있어 준재에게 청이의 직진 순정이 통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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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10회 동안 전지현(심청 역)은 캐릭터의 두드러진 변화와 성장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그녀는 상상 속 인물이자 판타지적 요소가 강한 인어를 전지현만의 독자적인 캐릭터로 완성시켜 드라마의 중심을 잡아 자타공인 캐릭터메이커로서의 위력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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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남두가 청이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교통사고 후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매우 빠른 회복속도와 고급 진주를 봉지째 들고 다니는 일 등을 수상히 여겼고 이에 청이가 남두의 의심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지에도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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