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카리스마 삼신 배우 이엘이 아이들에겐 미소천사로 반전 매력을 안겼다.
지난 17일 밤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6화에서는 아픈 아이의 병을 낫게 해주는 삼신할매(이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의미심장한 말들과 묘한 카리스마로 강렬한 인상만을 남기고 사라졌던 모습과는 달리, 아이들을 향한 온화하고 따뜻한 미소를 보이는 이엘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죽음을 앞둔 자를 기다리는 저승(이동욱 분)의 뒤로 이엘이 등장했다. 빨간 코트에 빨간 립스틱으로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발산하며 나타난 이엘은 묘한 눈빛으로 저승을 한 번 쳐다본 뒤 이내 시선을 돌려 빠르게 지나갔다.
이엘이 향한 곳은 어느 소아과 병동이었다. 도도한 표정으로 병원 복도를 걷는 이엘에게 어린 꼬마아이가 "할머니, 안녕하세요"라며 예쁘게 인사를 하자 이엘은 걸음을 멈추고 아이를 향해 "쉿!" 하며 싱끗 웃어보였다.
이윽고 도착한 병실에는 상태가 많이 안좋은 듯한 남자아이가 누워있었다. 식은 땀을 흘리며 시름시름 앓고 있는 아이에게 이엘은 아이 이마에 손을 얹고 "이제 그만 아파야지? 많이 아팠어. 엄마 걱정하신다"라며 말했다. 그러자 불안정했던 아이의 호흡이 안정되고 아이는 잠을 자듯 평온해졌다. 마치 병이 씻겨져 나가기라도 한 듯 이엘은 온화한 미소를 띄며 "착해라"라고 말했다.
이엘의 이러한 모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엄마의 죽음과 저승사자와의 대면으로 슬프고 무서웠을 9살 은탁(김고은 분)을 위로하고 보듬어 준 건 다름아닌 이엘이었다. "왜 저를 도와주세요?"라는 어린 은탁의 물음에 이엘은 "좋아서, 너 점지했을 때 행복했거든"이라고 답하며 눈물을 닦아주었다.
수호천사 같은 이엘의 활약이 어떤 의미를 담은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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