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2017년에도 성남의 대표 공격수 자리를 지킨다.
'성남의 에이스' 황의조는 구단과 재계약을 마무리하며 항간에 떠도는 이적설을 잠재웠다. 황의조는 성남 유스 출신으로 지난 4년 간 성남에서만 122경기를 소화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올해 K리그 9골로 2015년 기록한 15골에 비해 활약은 덜했지만 여전히 리그 정상급 스트라이커이다. 황의조는 팀이 강등되면서 최근 J리그 이적 가능성이 제기 되기도 했지만 성남의 승격에 힘을 보태기로 최종 결정했다.
황의조는 "먼저 지난 시즌 팬들을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 팬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팀을 다시 클래식에 승격시키는 것이다. 아직 여기 성남에서 이뤄야할 것들이 남아 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팬들의 박수를 받고 싶다. 그 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롭게 성남의 지휘봉을 잡은 박경훈 감독의 설득과 구단의 노력도 한 몫 했다. 박 감독은 팀의 승격을 위해 황의조가 절실한 것도 맞지만 황의조 자신의 미래와 팬들을 위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향 후 명분 있는 이적을 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구단도 황의조의 잔류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내년 시즌 챌린지 우승을 통해 클래식 다이렉트 승격을 목표로 삼고 있는 성남은 황의조 잔류를 시작으로 주축 선수들의 이탈 방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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