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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을 둘러싼 상황 변화가 갈등을 불러왔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07년 타이거즈에 입단해 10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양현종은 일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행을 추진하면서도, 국내 잔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 하지만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행을 노렸던 2년 전 겨울만큼 해외진출 의지가 확고한 것은 아니었다. 더 큰 무대, 도전에 마음이 가 있었지만, 현실적인 면도 생각했다. 구단이 프랜차이즈 에이스에 합당한 대우을 준비해준다면, 잔류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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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해보였던 KIA 잔류에 이상이 감지되면서, 다른 구단들이 귀를 쫑긋 세웠다. 10승 이상이 보장되는 에이스 양현종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아무리 구단에 남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해도, 결국 프로는 구단의 의지가 투영된 대우, 돈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다. 물론, 양현종도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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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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