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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한 나라가 독립을 선언하며 탄생한 우주피스 공화국은 지도 어디에도 표시돼있지 않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나라가 1년에 단 하루만 지구상에 존재한다. 이곳은 북유럽 빌넬레강 주변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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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나라는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 안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유대인들의 거주 지역이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에 의해 유대인이었던 주민 대부분이 몰살당하면서, 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의 무덤이 더 많은 폐허 마을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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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예술가들은 자유롭고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단 하루만이라도 모두가 바라는 나라를 직접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고, 강 건너 마을이라는 뜻의 우주피스 공화국으로 이름을 정했다. 또한 거짓말 같은 나라라는 의미에서 1997년 4월 1일 만우절을 기념해 독립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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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 세계에는 200여 명의 우주피스 공화국 대사들이 활동 중인데, 한국 대사는 소설 '경마장 가는 길'의 하일지 씨다. 농담처럼 시작된 나라가 이제는 전세계인이 모두 찾아가고 싶어 하는 곳이 된 것. 예술가들이 만든 우주피스 공화국으로 인해 리투아니아의 빈민가는 웃음과 예술이 가득 찬 나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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