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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SK전 첫 승리다. 최근 2연승을 달린 동부는 12승8패로 3위 고양 오리온을 2경기 차로 뒤쫓았다. 반면 8위 SK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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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1,2라운드와 지금의 상황이 달랐다. SK는 무릎 부상을 입은 데리코 화이트에 이어 유력한 신인왕 후보 최준용까지 인대 부분 파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 11일 KGC전에서 경기 도중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한 달 가까이 공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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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은 경기전 "1,2라운드에서 화이트가 공격을 주도하고, 송창무와 김민수, 최준용이 뒤를 받치는 작전을 썼는데 성공했다. 이번에도 변화를 줄까했지만, 외곽 공격에 의존하면 안정감이 떨어진다. 리틀을 먼저 내세워서 그대로 간다. 다만, 초반에 안풀리면 곧바로 심스를 투입해 2안으로 간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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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는 동부의 생각대로 풀렸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고, SK가 밀렸다. 동부가 초반 8-0 리드를 잡자 SK는 곧바로 리틀을 빼고 심스를 투입했다. 이어 김민섭이 외곽에서 3점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계속된 외곽 공격 시도는 성과가 좋지 않았다. 윤호영의 활약을 앞세운 동부가 1쿼터에 17점을 올렸고, SK는 5득점에 그쳤다.
장기인 스피드가 살아난 김선형은 3쿼터 두번의 오픈 찬스에서 3점슛 2개를 터트렸다. 단독 돌파 후 레이업까지 성공시켜 SK가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SK가 쫓아오면 동부가 달아나는 모양새였지만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골밑에서 웬델 맥키네스의 존재감을 재확인하며 연속 득점을 올린 동부는 마지막 4쿼터에서 리틀에 3점을 허용하고, 연속 파울로 위기에 몰렸다. 10점 이상 달아났다가 2점 차까지 따라잡혔다. 경기 종료 16초전 공격 찬스에서 박지현이 페인트존 득점을 올리면서 다시 달아났고, 김주성이 자유투 찬스 2번을 모두 살렸다. 연거푸 턴오버를 내주며 실수에 자멸한 것이 컸다. 자칫 분위기를 내줄 뻔 했다.
동부가 필요로했던 승리. 하지만 쉽게 갈 수 있었던 경기를 마지막까지 어렵게 풀어나간 것은 생각해볼 부분이다.
잠실학생=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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