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올해의 '브로맨스 장인' 이다.
매회 뜨거운 이슈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화제의 드라마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숙, 이하 '도깨비')에서는 '브로맨스' 커플인 공유(김신)X이동욱(저승사자)가 메인 커플인 공유X김고은(지은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고 있다.
도깨비 공유와 저승사자 이동욱은 첫 만남부터 서로를 디스하더니 한 집에 살고 난 뒤 부터는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대며 싸우고 있다. '신(神)'들의 싸움답게 공중에 포크와 나이프를 띄워 서로를 위협한다. 하지만 신(神)들의 싸움답지 않게 유치하게 싸우기도 한다. 공유가 이동욱의 침대 이불을 촌스러운 꽃무늬로 마음대로 바꿔놓는가 하면, 이동욱은 '도깨비 빤스'를 부르며 맞대응한다.
언제 싸웠냐는 듯 서로를 챙겨주고 신경써주기도 한다. 공유는 자신의 말실수 때문에 상처 받은 이동욱을 달래주고, 이동욱은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고민을 빠진 공유를 향해 "안겨볼래"라는 말을 건네기도 한다. '톰과 제리'같이 싸우다가도 연인보다 더 애틋한 대화를 나누는 공유와 이동욱의 케미는 이들의 빛나는 비주얼까지 더해져 반짝반짝 빛난다.
앞서 공유는 이동욱 이전에도 올해 개봉한 두 편의 영화에서도 남다른 브로맨스 케미를 뽐냈다. 전국 관객 1156만5479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산망기준)을 불러들이며 올해 최고 흥행을 기록한 영화 '부산행'(연상호 감독)에서는 마동석과 남다른 케미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극중 부산행 KTX에서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첫 인상은 좋지 않았지만 좀비떼의 위협이 밀려올수록 똘똘 뭉친다. 각자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쳐 좀비와 맞서 전진하는 모습은 관객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공유의 브로맨스 케미는 '부산행' 개봉 약 2후 개봉된 '밀정'(김지운 감독)에서도 이어졌다. 극중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 역을 맡은 공유는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로 분한 송강호와 함께 '적인지 동지인지 알수 없는' 오묘한 케미를 뽐냈다. 한 순간도 의심을 놓지 않은 채, 상대를 경계하다가 결국에 가장 중요한 순간에서는 서로에게 의지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줬다.
공유는 송강호와 함께 연기 홉흡을 맞춘 것에 대해 "나에게 송강호 선배님은 괴물 같은 존재였다. 동경하고 사랑했던 배우가 내 눈 앞에 있다는 게 실감이 안났다"라며 벅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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