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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양현종이 KIA 잔류를 선언한지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별다른 소식이 없다. 그동안 KIA와 양현종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의견을 교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했다. KIA는 줄기차게 "합리적인 선에서 계약을 하겠다"고 밝혀 왔다. 이제껏 구단이 생각한 합리적인 선에서 협상을 통해 FA와 계약을 이룬 경우는 별로 없다. KIA가 양현종측에 제시한 '합리적인 금액'은 4년간 총액 100억원(인센티브 포함)으로 알려졌다. 양현종측이 원하는 금액과 최소 20억~30억원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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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돌아가는 상황으론 KIA가 양현종을 잡을 수 있다고 확신하기 어렵다. 양측의 차이가 너무 커 협상으로 줄이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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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팀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가 꼽힌다. 올시즌 8위에 그친 롯데는 선발진 강화가 필요하다. 확실한 선발 카드가 외국인 투수 2명밖에 없다. 올해 부진했던 송승준이 부활한다는 확신이 없고 유망주 박세웅 역시 국내 에이스로 보기엔 부족하다. 중심을 잡아줄 에이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롯데는 황재균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양현종으로 방향을 틀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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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박석민을 역대 최고 대우(4년-96억원)로 영입했던 NC 다이노스도 에이스가 필요하다. 젊은 투수들이 계속해서 성장하고는 있지만 큰 경기에서 확실한 믿음을 주지는 못한다. 외국인 투수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바라긴 힘들다. 꼭 필요한 부분에 확실한 투자를 해 온 NC이기에 양현종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
양현종은 삼성 라이온즈에게도 매력적인 선수지만 이미 우규민과 이원석을 영입해 더이상 외부 FA를 데려올 수 없다. 이번 FA가 15명이라 구단별로 외부 FA 영입은 2명까지 가능하다.
KIA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에이스 양현종을 놓치고 싶지 않고, 양현종 역시 고향팀 KIA를 떠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러나 양측이 바라보는 곳이 너무 다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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