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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방송된 '화랑' 2회는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유기적으로 연결된 이야기는 배우들의 집중력 있는 열연, 깊이 있는 감정선, 묵직함 등과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안방극장의 심장을 쥐락펴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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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회에서 막문은 '얼굴 없는 왕'인 삼맥종(박형식 분)의 얼굴을 보고 말았다. 이에 막문의 목숨을 거두기 위해 쫓는 자들이 있었던 것. 결국 무명과 막문 앞에 죽음의 칼날이 드리웠다. 막문은 자신의 몸으로 무명을 지켜냈다. 정신이 희미해진 무명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 "결국 내가 이 놈들을 죽였네"라고 말하는 남자와, 그 남자의 팔에 채워진 독특한 문양의 팔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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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공에 시료로 힘겹게 목숨을 부지한 무명은 막문의 복수를 다짐했다. 죽음을 각오하고 천인촌을 떠나 다시 왕경으로 돌아왔다. 그러던 중 자신이 목격했던 팔찌와 같은 팔찌를 찬 삼맥종을 목격했다. 그렇게 스치듯 지나친 무명과 삼맥종은 목공소에서 마주했다. 왕경 공자들을 조사하던 아로 역시 목공소를 찾았다. 세 사람은 수많은 문들이 세워진 목공소 안에서 파란과도 같은 운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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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슬픔으로 인해 뚝뚝 떨어지는 눈물, 긴장감으로 인해 손에 쥐는 땀 등 롤러코스터와 같이 폭 넓은 감정 변화를 불러오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이는 박서준, 이광수, 최원영 등 배우들의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든 열연이 있어 더욱 강력해졌다. 마냥 밝기만 한 드라마가 아닌, 색다른 의미의 오감만족 드라마 '화랑'의 탄생을 알린 것이다.
한편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화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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