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던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지금의 상황을 위기로 진단했다.
추 감독은 21일 고양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번 KCC전에서 느낀 것이지만,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다. 아직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 15일 KCC에 38점차로 크게 패하며 안양 KGC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틀 뒤인 17일 창원 LG를 꺾었지만, 여전히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 주축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의 부상 여파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대체 선수로 제스퍼 존슨이 왔지만, 예전 기량에는 한참 밑도는 수준.
추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99승을 거둬 역대 4번째 300승 기록에 1승을 남겨 놓은 상황. 그러나 추 감독에게 개인기록은 중요하지 않다. 추 감독은 "팀 상황이 안좋으니까 그런 부분에 더 신경써야 한다. 시즌을 치르면서 굴곡이 있기 마련인데 지금 위기를 선수들이 잘 해서 넘겨야 한다"고 했다.
이어 헤인즈의 공백에 대해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비 로테이션이다. (오데리언)바셋이 그런 부분에서는 좀 약하다. 연습을 많이 했는데, 어차피 도움 수비로 가야 하고 로테이션을 세밀하게 운영해야 한다"면서 "이번 주가 고비다"고 말했다.
고양=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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