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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재의 가장 큰 변화는 인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이는 인어를 사랑하게 됐다는 증거임과 동시에 인어를 대하는 방식의 변화를 불러왔다. 그동안 자신의 마음을 숨기면서 겉으로는 냉정한 척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사랑이 묻어나는 행동으로 시청자와 아슬아슬 밀당을 했다면, 이제는 청의 속마음을 먼저 읽고 알아서 보호하고 행동했다. 아직 아무도 모르는 특별한 그 능력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캐릭터의 생동감을 살려냈다. 또 기억을 되찾으면서 허준재는 또라이, 기생오라비라고 욕하며 질투했던 이가 자기 자신임을 알고 웃음을 참지 못하며 안도하는 듯 한 모습에서 귀여운 매력을 무한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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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쳐내는 사이 이민호의 매력은 더욱 빛났다. 인생 귀여움을 갱신하는 표정은 물론 대사의 맛을 차지게 살리는 표현력은 매회 업그레이드되는 이민호의 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찜질복을 입어도 비주얼은 감탄스러웠고, 애써 멋짐을 연기하지 않아도 설렘을 유발했다. 대사에 표현될 정도로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에 다정한 멜로가 장착되면서 로코 장인의 포텐이 제대로 터졌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감수성과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내레이션으로 애틋함까지 아낌없이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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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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