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은퇴하는게 제 꿈이었는데..."
LG 트윈스 이승현이 FA(자유계약선수) 차우찬 영입에 따른 보상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게 됐다. 삼성은 차우찬 보상선수로 22일 투수 이승현을 최종 낙점했다. 진흥중-화순고 출신인 이승현은 지난 2010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6순위로 트윈스에 입단했다. 올시즌 38경기에 등판해 3승1패3홀드, 평균자책점 5.49를 기록했다. 중간계투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강력한 직구를 배짱있게 던지는 모습이 시원시원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올시즌 삼성을 상대로 잘던진 기억이 많아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승현은 스포츠조선 보도 직후 통화에서 "방금 전 소식을 들었다. 기분이 얼떨떨하다"고 말하며 "사실 누가 간다는 말이 굉장히 많았다. 나는 다른 선수가 갈 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가게 돼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이내 호흡을 가다듬은 이승현은 "삼성이 제 가치를 인정해주셨다고 좋게 생각하겠다. 삼성에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든 LG를 떠나게 된 것에 대해 "사실 LG에서 은퇴하는 것이 내 야구 인생 꿈이었다. 하지만 새 팀에서 뛰게 됐으니 이제는 새로운 목표를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예전부터 목표로 했던게 팀 마무리 투수가 되는 것이었다. 쉽지는 않겠지만, 일단 삼성에서 필승조로 자리잡고 싶다. 이후 마무리 꿈도 꿔보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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