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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유금비 매직의 수혜자가 된 건 모휘철과 고강희(박진희)였다. 모휘철은 갑자기 나타난 딸의 존재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유금비의 아픔과 상처에 공감하며 마음을 열게 됐다. 그리고 아픈 딸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철없고 대책없던 삶의 방식을 바꿔나갔다. 얼치기 사기꾼이었던 그가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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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금비의 힐링 매직에 친모 유주영(오윤아) 또한 달라졌다. 유주영은 딸을 자매에게 맡겨 놓고 유흥 문화를 즐기러 다니고, 딸의 유산에 욕심내는 철없고 이기적인 속물로 그려졌다. 하지만 그 속내에는 유금비의 친부를 밝히지 못할 만큼 아픈 과거를 묻어두고 있었다. 그러다 오랜만에 만난 딸의 투병기를 지켜보며 모성애에 눈을 떴다. 22일 방송에서는 유주영이 15억 원 유산 사기를 당한 뒤 무일푼이 된 상황에서도 유금비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된 식당일을 하고, 딸이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몽유병 증상까지 보인다는 것을 알게돼 가슴 아파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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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어른들이 보호하고 지켜줘야 할 존재이지만, 오히려 아이의 순수함에 어른들이 치유받고 한뼘 성장하는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유금비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위로를 받고, 그가 전해준 위로만큼 행복해질 수 있길 염원한다. 이제까지 본 적 없는 힐링물이 등장한 셈. 이에 집중도도 높아지고 있다. 22일 방송된 '오 마이 금비'는 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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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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