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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은 대대로 금토극에 강했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미생'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곳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월화극은 달랐다. 지상파 3사 미니시리즈 방송 시간대를 피해 오후 11시 방송을 시작했던 것이 핸디캡으로 작용했고 일부 매니아층의 지지를 받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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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오해영(서현진)은 평범하지만 뚜렷한 자기 주관을 갖고 있었고 능동적으로 상황에 대처해나갔다. 수동적으로 사랑에 임하며 여기저기 민폐를 끼치고 다니는 일반 로코물의 여주인공과는 맥을 달리한 지점이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오해영에게 특별히 감정이입을 할 수 있었다. 남자주인공은 자신의 죽음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었다. 이 때문에 달콤한 로맨스에 미스터리 요소가 가미된,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특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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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tvN 월화극은 트렌디하고 공감되는 소재와 수준 높은 연출을 바탕으로 반격을 개시할 수 있었다. 웰메이드 작품은 방송사와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시청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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