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종현 기자] 올해를 달궜던 신발은 무엇일까.
올 한해 수 많은 패션 아이템 중 가장 관심을 많이 받았던 아이템은 신발이다. 유명 브랜드들의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제품이 발매됐고 심지어 신발을 사려고 캠핑을 하는 등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슬리피가 이국주에게 200만원 상당의 신발을 선물했다가 다시 돌려받은 에피소드가 공개될 정도로 신발에 대한 인기는 뜨거웠다. 패션아이템과 콜렉터들의 수집품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신발. 그 중 올 한해를 뜨겁게 달궜던 핫한 신발들을 모아보았다.
모르면 간첩, 아디다스 이지 부스트
아디다스의 이지부스트는 올 해 상징적 의미를 갖는 신발이 되었다. 앞서 말한 '라디오스타'에서 언급된 신발이기도 한 이지 부스트는 아디다스와 세계적인 래퍼 칸예 웨스트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한국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낳은 신발이다.
심플하고 독특한 소재감으로 인해 스트릿, 포멀, 스포츠웨어 등 다양한 스타일에 어울리는 것이 이지 부스트의 장점. 따라서 남녀노소 상관없이 다양한 스타와 패션피플들이 착용을 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지 부스트 모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단연 350. 독특한 소재감이 돋보이는 로우탑 스니커즈로 기존의 350모델에 이어 최근 가운데에 라인이 들어간 형태의 350 V2 까지 발매 때 마다 캠핑, 추첨 대란을 일으키며 대세 스니커즈임을 증명했따. 350 모델 뿐만아니라 하이탑 형태의 750, 950제품 역시 스니커즈 매니아들과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 잇 아이템으로 사랑 받고 있다.
세계적인 패셔니스타 칸예 웨스트의 존재, 독특한 디자인 뿐만 아니라 이지 부스트는 극 소량만 발매 되는점 때문에 더 큰 이슈가 됐었다. 희소하다는 사실이 소비자들을 자극해 구매욕, 소유욕을 더 불러일으킨 게 아니냐는 의견도 대두되곤 했다.
때묻은 별 모양 로고, 골든구스
골든구스는 올 한해 모델, 셀럽, 패션피플의 데일리 스니커즈로 큰 사랑을 받은 아이템이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평범한 스니커즈 같지만 골든 구스의 시그니쳐는 바로 별 모양. 신발 가운데 박혀있는 별 로고와 새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군데 군데 보이는 데미지가 골든구스의 특징이다.
골든구스는 깔끔한 디자인, 편한 착용감, 높은 가격대 뿐만 아니라 신발 자체의 퀄리티로도 유명하다. 골든구스는 고급 가죽 소재를 이용해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장인이 직접 완성된 신발을 두들기고 오염시켜 한 족 한 족이 다른 모습으로 제작된다.
골든구스는 다른 브랜드에서 본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심플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기본적인 디자인 덕분에 어떤 옷, 어떤 스타일과도 매치가 잘 돼 패셔니스타라들에게 유독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니커즈인 것. 베이직한 디자인에 장인의 디테일과 유니크함이 들어갔기 때문에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찾는 사람들은 점점 늘고 있다.
올 해 15주년을 맞아 청담동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기념행사를 열기도 한 골든구스는 이종석, 이정재, 유지태 등 특히 남자 배우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행사에 직접 골든구스의 디자이너, 본사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행은 돌고 돈다, 나이키 에어모어 업템포
올 해 '유행은 돌고 돈다'라는 말을 정확히 보여준 신발이 있다. 정체는 바로 나이키의 에어 모어 업템포. 투박하고 큼직한 형태의 에어 모어 업템포는 90년대 말 마이클 조던이 착용하며 오리지널이 발매되 큰 인기를 얻었던 제품이다.당시 HOT가 신기도해 큰 인기를 누렸지만 농구화 특유의 투박함과 커다란 'AIR'로고로 인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업템포는 올 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주년 기념으로 재 발매된 시드니, 올림픽 같은 에어 모어 업탬포가 레트로와 스트릿 무드가 지배적인 요즘 패션 트렌드에 딱 맞아 떨어지며 다시 한 번 대세 신발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다.
20년의 시간을 거슬러 다시 전성기를 맞은 나이키 에어 모어 업템포는 말 그대로 올 해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신발이 되었다. 옆면의 크게 표시된 '에어(AIR)'라는 로고가 보여주 듯 에어 모어 업탬포는 신발 밑창 전체적으로 나이키 에어 시스템이 들어가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유치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투박한 디자인, 노골적인 로고로 인해 역사로만 남을 뻔 했던 에어 모어 업템포는 완벽한 재기에 성공했다. 한정 발매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사람들이 구매해 물량 부족을 빚기도 했던 에어 모어 업템포. 올 해 가장 큰 인기를 누렸던 신발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over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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