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계 대통령'으로 불리는 조항조의 신곡 '때'가 시대상을 반영한 노랫말로 인기 급상승 중이다.
'낮춰야할 때는 낮춰야하고/ 물러나야할 때는 물러나야지/ 오르고 오르면 끝이 있듯이/ 내려올 때도 끝이 있다네'로 시작되는 '때'는 요즘 시대상과 어울리는 가사가 눈길을 끌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알고보면 이 곡은 지난 6월, 6년 만에 내놓은 앨범 '기다림 1'에 수록된 메인 타이틀곡이다.
조항조는 아이돌 가수들의 점유물이었던 드라마 OST 시장에 '사랑 찾아 인생을 찾아'로 성인가요 가수로서 한 획을 그으면서 후배 트로트 가수들이 드라마 OST 시장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기다림 1'은 계속되는 OST 요청으로 정작 자신의 음반을 내놓지 못했던 조항조가 오랜 갈증을 푼 앨범이기도 하다.
조항조는 앨범 수록곡 모두에 심혈을 기울인 덕분에 발매한 앨범마다 타이틀곡을 포함해 두 곡 이상 히트하는 관례를 만들어왔다. 이번 앨범도 수록된 노래 모두가 드라마처럼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때'를 비롯해 '그냥', '친구야'가 인기 바람을 타고 있다.
조항조는 "팬들이 나를 만들어 주었고, 나를 지키고 있기에 한시도 팬들의 기대를 잊을 수 없다"며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좋은 노래를 불러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때'를 사랑해주신 팬들에게 감사 드리고, 어려운 시대를 겪고 있는 모든 분들이 항상 행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송구영신의 인사를 전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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