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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언급한 것처럼 '가수' 엄정화의 복귀는 그 자체로 의미 있는 도전이다. 그간 배우로 기억된 엄정화는 90년대 전성기를 누린 대표 섹시 여가수다. 김완선 뒤엔 엄정화가 있었고, 후에 이효리가 그 계보를 이었다. 댄스곡에 섹슈얼티가 더해진 이른바 섹시 콘셉트가 폭발력을 가졌던 당시 가요계에서 '디바'의 위치는 그만큼 특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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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에 따라 변신하는 팔색조 매력을 보여주겠단 의지에서 더블 타이틀곡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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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 미 무브'의 키워드가 '카리스마'였다면, 또 다른 타이틀곡 '드리머(Dreamer)'는 '감성'이다. 슬프면서도 화려한 느낌이 돋보이는 일렉트로니카 기반의 댄스곡으로, 이미 댄스와 발라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는데 있어 탁월한 곡 소화능력을 보여준 엄정화의 맞춤곡이기도 하다. 마이너 코드의 슬픈 멜로디가 더해진 감성 댄스곡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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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와 긴밀한 공조로 곡 작업을, 곡에 맞는 콘셉트를 정한 후에는 의상, 안무, 뮤직비디오가 하나로 이어지게끔 했다. 작사, 작곡, 의상, 안무, 뮤직비디오 등 프로덕션이 일관성을 갖추면서도 세밀하게 조합된 스토리를 만들어낸 셈이다. 섹시한 카리스마, 혹은 감성적인 느낌을 고루 표현한 스토리 음반이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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