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에 진출하고 싶은 마음이 절실하다."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홍명보장학재단이 개최한 'KEB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6' 종료 후 만난 권창훈(수원)은 "의미있는 경기에서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하고 좋았다"고 밝혔다.
권창훈은 수원의 심장이다. 어린 나이지만 뛰어난 기량으로 수원 중원을 책임졌다. 수원에서 기량을 닦은 권창훈은 A대표팀에도 차출될 정도로 성장했다.
예리하고 정확한 왼발에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권창훈. 제2의 박지성으로 불리우기도 했다. 해외리그에서도 권창훈을 주시했다. 과거 독일 복수 구단 이적설도 흘러나왔다. 권창훈은 남았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리그 디종이 권창훈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지금까지 수원 잔류를 선택했던 권창훈. 이젠 그의 마음에 변화가 일었다. 유럽 무대 진출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권창훈은 "에이전트를 통해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 뒤 "시간이 가고 나도 내년이면 24세가 된다. 나이는 먹어가고 한살 한살 먹을수록 오퍼받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나도 군대를 가야하기 때문에 기회가 될 때 꼭 유럽 무대에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커지는 유럽행에 대한 열망. 권창훈은 "수원에 7년을 있었다. 나에게 기회를 준 팀이다. 그만큼 수원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게 사실"이라며 "예전에 오퍼가 왔을때도 팀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포기했다. 중동 제안도 유럽진출의 꿈을 위해 거절했다. 이젠 나도 기회가 될 때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우승했으니까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권창훈은 무조건 유럽을 강조했다. 그는 "일단 팀은 추후에 생각해볼 것이다. 날 원하고, 또 좋은팀에서 제안이 온다면 내 미래를 위해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프랑스 리그에 대해서는 "(박)주영이형이 모나코에서 좋은 활약했기 때문에 프랑스에서의 생활을 들어 볼수 있다. 어디 나가든 나가있는 형들한테 도움을 받을수도 있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강한 마음을 먹고 있다"고 했다.
권창훈과 마찬가지로 유럽행 이야기가 돌고 있는 '라이벌' 이재성(전북)에 대해서도 "아무래도 동기부여가 된다. 한국선수끼리 외국 나가서 축구를 위해서 좋은 모습 보이는게 우리 선수로서의 몫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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