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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설마설마했다. 저는 그냥 누가 일베나 이런 쪽에서 만든 거 아닌가 생각했다. 구천몇백 명이라고 하니까 그러면 문화계 사람들을 다 적으로 만들려고 하나 그건 아니지 않나, 그런 생각을 저는 계속 했었는데 황당하다"고 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지금 이 시대에. 정말 다들 미쳤나. 정말 미친 사람들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굉장히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말했다.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이게 나라인가. 우리는 뭘하고 살았나 그런 생각도 들었고. 좀 착잡하다.이게 실제 존재한다는 게 정말 너무 놀랍다"고 했다. "계속 소문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구천 몇백 명, 1만 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을 갖다가 그렇게 만들어내나. 에이, 그렇게 할 일들이 없을까, 그렇게 얘기를 했었다. 아닐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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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은 "사실은 지난 4년 동안 말 못할 일들이 문화계에서는 많았다"고 했다. "우리 연희당거리패 이윤택 선생은 굉장히 연극을 열심히 하고 전혀 정치적인 분이 아니다. 연극밖에 모르는 사람인데 그분이 문재인 후보랑 고등학교 동창인가 그렇다. 선거 때 하도 부탁을 하니까 잠깐 지지연설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지금까지 4년간에 모든 지원이 다 끊겼다. 당연히 받아야 될 지원금…. 정말 치사하고 창피한 게 돈 가지고 예술인들을 길들이려고 했다는 건 정말 말이 안 된다. 황당하다"며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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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인사에서도 이상하다는 생각은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정말 터무니없는 그런 일들이 좀 있었다. 무슨 예술단체에 누가 갔다. 그런데 정말 터무니없는… 초기부터 그런 일들이 있었다. 그냥 저는 어느 정권이나 또 자기네들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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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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