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대행은 28일 선두 아산 우리은행과의 2016~2017시즌 삼성생명 여자농구대회 홈경기를 앞두고 2주전 우리은행-인천 신한은행전(15일)을 많이 참고했다고 밝혔다.
이환우 감독은 "우리은행이 강한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빈틈이 거의 없는 팀이라 평범하게 해서는 이길 수가 없다. 신한은행이 어떻게 이겼는 지를 살폈고 선수들에게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홈에서 신한은행에 55대58로 졌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 우리은행의 이번 시즌 유일한 패배였다.
이환우 감독은 "그날 신한은행 선수들은 리바운드와 루즈볼을 임하는 자세가 달랐다. 우리은행을 상대할 때는 팽팽하게 가다 승부처에서 결정타를 날려야 한다. 그러면 우리도 승산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환우 감독은 경기 초반 강한 압박 수비를 들고 나왔다.
그러나 KEB하나은행은 신한은행 처럼 우리은행을 괴롭히지 못했다.
1쿼터 초반에는 KEB하나은행의 밀착 수비가 잘 통했다. 그러나 5분 이상 지속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이 김단비 대신 식스맨 최은실을 투입한 후 KEB하나은행 수비에 균열이 생겼다. KEB하나은행 선수들의 대인방어에 혼란이 생겼고, 우리은행 선수들의 정확한 슈팅이 연달아 림에 꽂혔다. 박혜진의 3점슛까지 들어갔다.
KEB하나은행은 1쿼터에 넘겨준 경기 주도권을 끝까지 되찾아오지 못했다. 수비에 집중하다가 공격도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을 잡은 방법을 재현하고 싶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2주전 보다 선수들의 슛 컨디션이 좋았다. 또 KEB하나은행의 수비 조직력은 당시 신한은행 처럼 거친 맛이 약했다. KEB하나은행이 40대66으로 졌다.
부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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