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스타워즈' 레아 공주 역을 맡았던 배우 캐리 피셔(60)가 심장마비 소식이 전해진지 4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60세.
외신들은 28일 새벽 3시20분경(한국 시각) 일제히 피셔의 가족들의 말을 인용해 그녀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피셔의 딸 빌리 루드 측은 "8시55분(한국 시각 새벽 1시55분) 사랑하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발표했다. 피셔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는 비행기 속에서 심장발작을 일으킨 뒤 중환자실에 입원중이었다.
피셔의 사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피셔의 가족들은 AP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피셔가 위독한 상황은 아니다.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피셔는 지난 1956년 가수 에디 피셔와 배우 데비 레이놀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할리우드 2세인 만큼 어릴 때부터 연예계를 꿈꿨다. 피셔는 1975년 영화 '샴푸'를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했고, 이후 1977년 '스타워즈' 시리즈에 호전적인 반란군 전사 레아 공주(Princess Leia)로 출연하며 전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 회고록 '더 프린세스 다이어리스트'에서는 '스타워즈'에 함께 출연했던 해리슨 포드와 불륜관계였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피셔는 지난해 '스타워즈:깨어난포스'에도 출연했고, 지난 여름에는 스타워즈 에피소드8 촬영도 마쳤다. 따라서 내년말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 에피소드8은 피셔의 유작이 될 전망이다.
한편 피셔가 세상을 떠난 28일은 스타워즈 국내 팬들에겐 '스타워즈:로그원'의 개봉일이기도 하다. 피셔는 '로그원'에는 직접 출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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