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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방송이 시작되자 상황은 반전됐다. 첫 만남부터 '쇼윈도 비지니스 커플'임을 선언한 김숙과 윤정수는 기존 가상 연애 버라이어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케미를 발산하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서로에게 막 대하는 이들 커플에게 설렘을 기대하기 어려워보였지만, 오히려 실제 부부같이 편안한 호흡이 갈수록 시청자의 호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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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가 아니었다면 가상 결혼에 반전을 꾀한 김숙과 이 정도의 케미를 낼 수 없었을 것. 그는 김숙에 주도권을 내어주는 듯 하면서도 이를 기 죽은 남편이 아닌 자상함과 배려로 풀어냈다. 또 과거 파산 등의 아픔을 김숙과 솔직한 대화 속에 셀프디스와 유머로 승화시켰다. 아내를 믿고 따르는 남편의 모습으로 김숙과 시너지를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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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란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는 법. 지난해 두 사람에게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연로하신 어머니를 떠나 보낸 윤정수의 아픔을 김숙이 함께 위로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님과 함께2' 간담회 도중 비보를 접한 윤정수는 김숙에게 다음 일을 믿고 맡긴 채 어머니를 뵈러 갔다. 이후 묘를 찾은 두 사람의 진심어린 대화는 단순히 비지니스 관계를 넘어선 우정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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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함께' 성치경 CP는 앞서 스포츠조선에 "두 사람이 가상결혼을 떠나 뭔가 설명할 수 없는 끈끈한 사이가 된 것 같다. 오래 된 부부같기도 하고, 정이 많이 쌓였달까"라며 오랫동안 지켜 본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처음엔 결혼을 지지하던 시청자들도 이젠 결혼을 넘어 두 사람만의 이 특별한 케미 자체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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