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올해 발라드로 음원차트를 석권한 한동근이 첫 정규앨범으로 새해를 연다.
차트 역주행으로 정상급 발라드 가수에 등극한 한동근은 현재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새 앨범을 작업 중이다. 올해 싱글 2곡 만으로 차트 정상은 물론 오랜 기간 순위를 지켰던 그는 다음 작품으로 꽉 찬 정규앨범을 택했다. 클래식한 발라드 뿐 아니라 본인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고루 보여주고 인정받겠단 각오에서다.
라이머, 제피 등 히트 프로듀서와 호흡해온 한동근은 작사, 작곡에도 매진하며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나겠단 계획도 있다. 정통 발라드 장르인 본인의 스타일은 고수하면서도 앨범의 여러 곡을 통해 새로운 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동근 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한동근 본인이 정규앨범을 통해 다양한 음악색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가 상당하다"라며 "내년 상반기 중 발매될 앨범 뿐 아니라 보다 다양한 음악 활동을 계획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동근은 올해 특별한 한해를 보냈다. 2년 전 발표한 데뷔 싱글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가 음원차트 1위까지 올랐고, 연이어 발표한 '그대라는 사치'도 차트를 휩쓸었다. 한동근에게 인생역전의 기회를 준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아낸 감성 발라드. 댄스, 알앤비, 힙합에 잠시 틈을 내줬던 발라드가 재평가 받았다는 점과 남자 발라드 가수의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점에서 한동근의 역주행은 의미있는 발견이다. 또 한동근의 소박한 이미지와 꼭 닮은 곡 '그대라는 사치'도 여전히 차트 순항 중이다.
지난 2012년 MBC '위대한 탄생' 시즌3에서 우승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한동근은 당시 팝 '데스페라도'를 열창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진한 울림과 저음이 매력적이었던 한동근은 '리틀 임재범'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시즌3 내내 화제가 된 참가자다. 정식 가수로 데뷔한 이후 2년 만에 차세대 발라드 주자로 우뚝 섰다.
한동근에게 내년은 중요한 한해가 될 전망이다. 자신만의 음악을 새롭게 준비해 올해 기록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겠단 각오다. 한동근은 "새 노래가 궁금해지는, 그리고 내 노래로 속 마음의 얘기를 하고 많은 분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수이자 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늘 그렇듯 음악에 집중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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