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미우새' PD는 겸손했다.
SBS '다시 쓰는 육가일기-미운우리새끼'의 곽승영 PD·최소형 PD는 지난 27일 오전 10시 서울 상암 MBC M라운지에서 열린 여의도클럽 시상식에서 '올해의 예능상'을 수상했다.
'여의도클럽'은 '미운우리새끼'를 '올해의 예능'으로 시상하며 "1인 가구 증가와 가족 해체, 고령화 사회를 맞은 오늘 날,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진화된 관찰예능형식으로 담아냈다"며 "세대를 뛰어넘은 공감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어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에 곽승영 PD는 28일 스포츠조선에 "방송을 시작(8월)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너무 많은 사랑과 상까지 받고 있다"며 "문득 다른 팀이 타는 상을 대리수상하고 있는게 아닌가 할 정도"라며 웃었다.
이어 소감을 묻자 곽승영 PD는 "'자만하지 않겠다'는 소감은 사실 자만할 틈도 없었기 때문에 못하겠다. 또한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소감도 여전히 '초반'이라고 보기 때문에 드릴 수 없겠다"고 말했다. 이미 시청률과 화제성을 비롯해 호평과 수상까지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더' 잘 해야 한다는 마음.
PD는 또한 "수상은 현명하신 어머니들 덕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미우새'는 초심을 잃기도 어려운 프로그램이다. 너그럽고 현명하신 어머님 네 분이 중심을 잡아주고 계시니, 흐트러지거나 성급해질 위험도 자연히 줄어드는 것 같다"며 "어머니들께선 항상 '우리가 아들과 프로그램이 잘되라고 나왔지, 우리가 잘되려고 나온 게 아니다'라는 말씀을 하신다. 칭찬이나 수상에 휘둘리지 않는 어머니들의 굳은 마음에 매일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미운우리새끼'는 지난 8월 26일에 첫방송을 시작해, 첫방송부터 지금까지 '17회 연속 '동시간대 1위', '2049시청률 1위'의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는 SBS 대표 예능프로그램이다. 25일 열린 SBS 연예대상은 '미우새'의 잔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신동엽이 친정인 SBS에서 26년만에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프로그램상까지 포함, 무려 6관왕에 올랐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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