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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은 전단지 돌리는 일부터 시작하셨다고 하시던데 저는 그보다는 잡일을 주로 했어요. 연기를 하면서도 잡다한 일들을 많이 했죠. 선배님들이 거의 3~40대이셨는데 저는 23세 막내이니까 나이차가 많이 나서 정말 많이 예뻐해주셨어요. 초반에는 연기도 잘 못하고 그랬는데도 많이 혼내지도 않으셨어요. 지나고 나서 생각해봐도 '진짜 큰 실수들 많이 했는데 그에 비하면 많이 안혼났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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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할 때는 더 집중해야 하는 포인트가 있으니까 최대한 집중하려 했어요. 주눅들면 연기도 못하니까요. 그래서 잡생각이 들 때 빨리 전환시켜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아가씨' 때도 그랬어요.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어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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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보니 정말 생각도 많이 나고 좋은 기억이었어요. 첫 유럽 행이었고 날씨도 너무 좋았고 숙소 창문을 열면 바다가 보이고 너무 좋았죠. 하지만 그때는 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들뜨기 보다는 불안함, 초조함이 더 컸어요. 기분이 굉장히 복잡해지더라고요. 심적으로 부담도 많이 되고 힘들기도 했어요."
"제작사 분들도 이렇게 스케줄이 많은 영화는 드물다고 하셨어요. 댓글 같은 건 잘 보는 편이 아니고 지금도 편하게 다니는 주의라 많은 변화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아가씨' 이후로 친구들 반응이 좀 달라졌어요. 저는 '뭔가를 해서 좋으면 좋은 거고 아니면 아닌거고…' 이런 스타일이거든요. 그때는 친구들이 철없다는 반응이었는데 지금은 '알아서 잘 사는구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웃음)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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