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게 6번 다 져도 된다고 했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서울 삼성 썬더스전 약점에 대해 자신의 힘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단신 외국인 가드 키퍼 사익스에 대한 믿음도 드러냈다.
28일 서울 SK 나이츠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은 김 감독. 이날 경기 상대가 6연패에 빠져있었지만, KGC도 6연승 상승세를 타다 23일 홈에서 삼성에 73대81로 패하며 연패가 끊겼기에 방심할 수 없는 경기였다.
삼성전 패배는 KGC에 뼈아플 수 있었다. 단순히 연패가 끊겨서가 아니라, 이날 패배로 3라운드 맞대결 모두에서 졌기 때문이다. 향후 큰 무대에서 삼성을 만날 경우 자신감을 잃을 수 있는 일이다. 또,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이 17승6패로 1위, KGC가 16승7패로 2위였기에 삼성전 결과만 괜찮았다면 순위가 위에 있을 수도 있었다.
결국 단신 외국인 선수 매치업에서의 차이가 승패를 가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삼성은 골밑과 외곽을 종횡무진하는 마이클 크레익의 존재가 든든하지만, KGC는 정통 포인트가드 사익스가 크레익을 막기 힘들다. 다른 국내 선수들로도 크레익과의 매치업이 잘 만들어지지 않으며 열세일 수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들에게 정규시즌 삼성전 6연패를 해도 좋다고 했다"고 말하며 "삼성전 해법을 계속해서 찾고 있고, 꼭 찾아내겠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했다. 사익스에 대해서는 "중간에 교체가 될 상황도 있었지만 사익스에 대한 믿음은 처음부터 크게 흔들리지 않았었다. 지금도 잘해주고 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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