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메리스타디움(영국 사우스햄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웃음을 짓고 나왔다. 그러면서도 그 뒤에 아쉬운 표정이 있었다.
손흥민(토트넘)이 28일 밤(현지 시각) 영국 사우스햄턴 세인트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7호골(리그 6호골)을 집어넣었다. 2-1로 토트넘이 살얼음판 리드였던 후반 40분 단 한번의 역습과 슈팅을 쐐기골을 박았다. 토트넘은 4대1로 승리, 4위 아스널과의 승점차를 1점으로 줄였다.
경기 후 손흥민을 만났다. 골을 넣었다는 기쁨과 동시에 3경기 연속 교체로 들어갔다는 아쉬움이 얼굴에 공존했다. 그래도 일단은 골을 넣은 것에 대해 기뻐했다. 손흥민은 "우리가 2-1로 끌고가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상대가 밀고 들어왔다. 그만큼 위험한 경기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교체로 들어가서 조금이나마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저로서도 다행이다. 특히 골까지 넣어서 상당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3경기 연속 교체였다. 경기 감각이나 집중력이 떨어질만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교체로 나선 3경기에서 모두 날카로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번리전에서는 골대를 때리는 슈팅도 선보였다. 결국 사우스햄턴전에서 골을 넣었다.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경기에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항상 훈련에 집중하고 경기 투입 직전 잘 준비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몸상태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다. 손흥민은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완벽하게 나은 상태는 아니었다. 손흥민은 발목에 대해 "이제 괜찮다. 몸상태도 좋다"고 했다. 이어 "물론 조금밖에 못 뛰어서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승점 3점을 획득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선수들이 다 잘했다"고 팀 승리에 의미를 뒀다.
그래도 선발에 나오지 못하는 것은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한 질문을 한 번 더 했다. 손흥민은 "감독님의 결정이다. 존중해야 한다"며 "더 열심히 훈련해서 선발로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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