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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갑상선 수술을 받은 엄정화에게 찾아온 성대마비라는 후유증은 극복하기 쉽지 않은 벽이었다. 그때부터 엄정화는 8년만에 가수로 복귀하겠단 의지 하나로 마이크를 고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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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 관계자는 "당시 엄정화가 이번에 앨범을 해내지 못하면 앞으로도 가수 엄정화의 존재는 없어질 것 같다고 했다"며 "꾸준한 치료와 재활 노력으로 노래를 다시 할 수 있는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당시 전문가들도 놀랄 정도였다"고 상황을 전했다. 녹음 과정도 쉽지 않았다. '다시 해낼 수 있을까'란 마음에 심리적으로도 고통스러웠지만 주위 스태프들과의 도움 속에 무사히 새 음반을 완성했다. 퍼포먼스도 6개월 이상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연습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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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가수를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엄정화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으로 가수로 다시 서게 됐다. 그간 배우로 기억된 엄정화는 90년대 전성기를 누린 대표 섹시 여가수인 만큼, 본인은 물론 팬들에게도 간절했던 컴백 무대였다. 정작 중요한 건 다시 용기를 내 무대에 오른 그의 열정이다. 가수 엄정화의 새 음반은 절망적인 진단에도 굴복하지 않고, 도전 끝에 완성해낸 앨범이기에 더욱 값진 의미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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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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